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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 박우진 메세지북 ‘STAY YOUNG; 우리만의 나침반으로’

콘서트 무대에서 응원봉을 들고 있는 팬들을 바라볼 때 항상 반짝이는 별들 같다고 말해주던 우진이를 생각해서 전체적으로 어두운 밤하늘에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을 생각하고 디자인 의뢰했습니다. 뒷표지에는 우진이 별자리인 전갈자리가 들어갔어요.

튼튼하게 보관될 수 있으면서 쉽게 열어볼 수 있도록 슬라이딩 형식의 북케이스를 추가 제작했습니다.

각 소제목들은 우진이가 쓴 가사들을 붙이면 어떨까하는 댑빵이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서 정했습니다. (감사합니다🥺💖)

  1. 네가 내게 준거 보답해 배로 다: 보답요정 우진이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마음들을 짧은 메모 형식으로 모았습니다.
  2. 말해줄게 내 사랑의 이유: 우진이를 사랑하는 마음들이 가득 담긴 긴 편지 형식의 메세지들을 모았습니다.
  3. 힘들 때 또는 지칠 때: 명언이나 책, 드라마들을 좋아하는 우진이가 힘들 때나 지칠 때 이런 글들로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, 인용해주셨던 글들을 따로 빼서 하나의 챕터로 넣었습니다.
  4. 전해질지 모르는 이 노래에 마음을 담아: 노래를 부르고 듣는 것을 좋아하는 우진이를 위한 추천곡들을 플레이리스트 형식으로 모았습니다. 특히, 가사에 집중해서 노래를 듣는 우진이를 위해 추천의 이유가 되는 가사들을 함께 적었습니다.
  5. 고마워 괜찮아 힘내 이 말이 조금은 너에게 들릴까 해: 개인적으로 제가 우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아서 마지막 챕터에 편지를 실었습니다.

 

내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글에 집중될 수 있는 디자인을 원했습니다. 챕터를 읽어나갈수록 점점 어두운 밤이 되는 디자인이 나와서 마지막 챕터에는 폭죽이 터지는 이미지가 들어갔으면 했어요. 빛은 가장 어두울 때 제일 밝게 빛나기 때문에, 그리고 전체적으로 딱 봐도 아시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불시착 앨범을 많이 차용했는데 뮤비 마지막 장면의 불꽃놀이를 바라보던 모습들이 떠올라서 넣게 되었습니다.

각 챕터 타이틀 페이지에는 우진이가 했던 말들 중에서 다시 우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들을 골라 함께 적었습니다.

나와 팬은 바다와 노을이다. 바다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노을이 그 모습을 비춰주지 않으면 아무도 보지 못한다. 비로소 함께여야만 아름다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. 바다와 노을처럼 서로를 비춰 주며 아름다운 그림으로 늘 함께였으면 좋겠다.
지금 제가 사는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더라구요. 제가 행복할 때 웃어주는 사람, 슬플 때 같이 울어주는 사람, 좋은 일이 있을 때면 같이 축하해주고, 힘들 때면 한마디의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수없이 많은 소중한 내 사람들이 있더라구요.
최초의 아이언맨은 단순한 고철 덩어리 로봇인데, 편을 거듭할수록 멋지게 거듭난다. 타고난 초능력이 아니라 노력으로 영웅이 되는 캐릭터라는 점이 멋있다. 나는 타고나지 않았다. 초등학교 5학년 때 무대에 처음 섰는데 쏟아지는 함성이 너무 좋더라. 그때 느낀 그 감정을 좇아서 계속 춤을 췄다.
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항상 팬분들께서 "아 너무.. 요즘 힘든데 어떻게 하냐..." 전 그럴 때마다 말씀을 해드리고 싶어요. 힘들 때는 힘내라고 하는 것 만큼 나쁜 말은 없다고. 힘들 때는 조금 쉬어가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.
언제나 행복의 이유가 서로가 되기를. 항상 서로를 위로해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서로를 즐겁게 해주는 존재가 됩시다.

 

 

그리고 마지막에 제 글은.. 우진이에게 너무너무 해주고 싶은 말들을 고심하며 골라 적었는데 부끄러우니까 이미지 형태로 올려볼게요,, 

 

판권은 지니램프를 기억 못할 수도 있다는(ㅋㅋㅋ) 여러 의견을 듣고 박우진 사랑단으로 수정했습니다.

 

같은 색 계열의 꽃들과 리본으로 박스 포장 후 택배로 브랜뉴뮤직에 전달 완료되었습니다.

책 제작은 처음 해보는 거라 모르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께서 좋은 의견들을 구글폼에 같이 남겨주시고 또 격려해주셨어요. 후기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드립니다.